원룸 에어컨 청소 비용 직접 알아본 솔직한 시세 정리
📋 목차
100만 원으로 5박 6일 해외여행이 가능하냐는 질문에, 직접 다녀온 입장에서 답하면 — 된다, 근데 아무렇게나 쓰면 절대 안 된다.
솔직히 처음엔 반신반의했다. 주변에서 동남아 5박이면 최소 150은 잡아야 한다고 했으니까. 근데 항공권 타이밍 하나 잘 잡고, 숙소 예약 방식을 바꿨더니 실제로 96만 원에 다녀왔다. 물론 럭셔리 여행은 아니었다. 그래도 매끼 굶은 적 없고, 가고 싶은 데는 다 갔다.
문제는 대부분 항공권에서 이미 예산의 절반을 날린다는 거다. 거기서부터 틀어지면 나머지를 아무리 줄여도 답이 없다. 그래서 가장 큰 지출부터, 순서대로 어디서 얼마를 아낄 수 있는지 정리해봤다. 막연하게 "아끼세요"가 아니라, 금액이 보이는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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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권 원화 여행 서류 |
여행 경비에서 항공권이 차지하는 비중이 보통 40~50%다. 여기서 10만 원만 줄여도 전체 예산이 확 달라진다. 근데 같은 날짜, 같은 노선인데도 검색 시점에 따라 가격이 수만 원씩 차이 나는 걸 경험해본 적 있을 거다.
항공사 예약 시스템은 쿠키를 추적한다. 같은 노선을 반복 검색하면 가격이 올라가는 경우가 실제로 있다. 그래서 항공권 검색할 때는 브라우저 시크릿 모드를 쓰는 게 기본이다. 이거 하나만 바꿔도 같은 좌석이 2~5만 원 차이 나는 걸 직접 확인했다.
출발 6~8주 전이 가격이 가장 떨어지는 구간이라는 얘기가 많은데, 실제로 스카이스캐너에서 한 달 전체 가격을 비교해보면 화요일, 수요일 출발편이 주말보다 확연히 싸다. 금요일 저녁 출발이 가장 비싸고, 화요일 새벽편이 가장 저렴한 패턴이 반복되더라. 직항 대신 경유편을 선택하면 같은 목적지라도 편도 5~15만 원 정도 아낄 수 있다.
📊 실제 데이터
2026년 5월 기준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33단계까지 올랐다. 인천에서 일본·단거리 노선 편도 약 7만 5천 원, 동남아 노선 편도 약 25만 원 수준이다. 유류할증료는 탑승일이 아닌 발권일 기준으로 부과되기 때문에, 같은 날 출발이라도 발권 시점에 따라 수만 원이 갈린다.
LCC(저비용항공사) 특가 알림을 켜두는 것도 꽤 쓸모 있었다. 제주항공, 진에어, 에어서울 같은 곳에서 불규칙하게 프로모션이 뜨는데, 알림 설정해두면 왕복 15~25만 원대 동남아 항공권을 잡을 수 있다. 다만 수하물 추가, 좌석 지정 같은 부가 비용을 꼭 합산해서 봐야 한다. 본요금만 보고 질렀다가 결국 대형항공사랑 비슷해지는 경우가 꽤 있으니까.
항공권 다음으로 큰 지출이 숙소다. 5박이면 여기서 10만 원 아끼면 하루에 2만 원씩 아끼는 셈이고, 그 2만 원이 식비로 가면 여행의 질이 달라진다.
가장 먼저 해볼 건, 예약 사이트의 통화 설정을 바꿔보는 거다. 부킹닷컴이나 아고다에서 현지 통화로 결제 옵션을 선택하면 같은 숙소가 원화 결제보다 저렴하게 나오는 경우가 있다. 환율 차이 때문인데, 번거롭더라도 비교해볼 가치가 있다.
환불 불가 요금제를 선택하면 같은 방이 15~25% 정도 싸진다. 일정이 확정된 상태라면 이걸 안 쓸 이유가 없다. 반대로 일정이 유동적이라면, 무료 취소 가능 요금으로 먼저 잡아두고 출발 직전에 가격이 떨어졌는지 확인한 뒤 재예약하는 방법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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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깨끗한 게스트하우스 객실 |
호텔만 고집하지 않아도 숙소비가 확 줄어든다. 2~3명이 함께 가는 경우 에어비앤비나 게스트하우스가 호텔보다 훨씬 경제적이다. 오사카 기준으로 비즈니스 호텔이 1박 5~7만 원대인데, 게스트하우스 도미토리는 1~2만 원, 에어비앤비 원룸은 3~4만 원이면 가능하다. 도쿄, 방콕, 호치민 같은 대도시도 비슷한 구조다.
한 가지 더. 유명 관광지 바로 앞 숙소를 고집하면 가격이 1.5~2배까지 뛴다. 지하철이나 버스로 10~15분 거리만 벗어나도 같은 등급 숙소가 절반 가격에 나온다. 교통비 왕복 2천 원 추가되는 게 숙소비 3만 원 아끼는 것보다 훨씬 이득이다.
여행에서 먹는 즐거움을 포기하고 싶진 않잖아. 그렇다고 매끼 레스토랑을 갈 수도 없는 노릇이고. 결론부터 말하면 하루 세 끼 중 한 끼만 제대로 쓰고, 나머지는 현지인 방식으로 해결하면 하루 2만 원 안팎이 충분히 가능하다.
아침은 현지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해결하는 게 가성비가 압도적이다. 일본이면 편의점 오니기리 두 개에 커피 한 잔이면 500엔(약 4천 원) 이하, 태국이면 세븐일레븐 샌드위치가 40바트(약 1,500원) 안팎이다. 점심은 현지인들이 가는 로컬 식당에서 먹으면 한국 식당 가격의 절반 이하로 제대로 된 한 끼를 먹을 수 있다.
💡 꿀팁
현지 재래시장이나 야시장은 맛도 좋고 가격도 저렴한데, 관광객 전용 시장은 오히려 바가지인 경우가 많다. 구글 지도에서 "local market"으로 검색하면 현지인들이 실제로 이용하는 시장이 나온다. 방콕의 경우 카오산로드 근처보다 외곽 시장이 같은 음식을 절반 가격에 판다.
저녁은 그날의 하이라이트 식사로 잡되, 미리 가격대를 정해두는 게 좋다. 1만 원 이하로 현지 맛집을 충분히 갈 수 있는 나라가 많으니까. 베트남 쌀국수가 5만 동(약 2,700원), 태국 팟타이가 60바트(약 2,200원) 정도다. 일본은 라멘 한 그릇이 900엔(약 7천 원) 내외고.
물, 음료는 마트에서 사서 들고 다니는 습관만 들여도 하루 3~5천 원은 절약된다. 관광지 카페에서 음료 한 잔에 5천 원 넘게 쓰는 게 쌓이면 꽤 큰 금액이 되거든.
택시 한 번 타면 대중교통 하루치가 날아간다. 과장이 아니다. 방콕에서 공항에서 시내까지 택시 타면 약 400바트(1만 5천 원)인데, 에어포트 레일링크는 45바트(1,700원)다. 이 차이를 5박 내내 반복하면 교통비만 10만 원 넘게 차이가 난다.
일본 여행이라면 교통 패스가 거의 필수다. 오사카 주유패스가 하루 2,800엔이고, 이거 하나면 지하철 무제한에 관광지 무료 입장까지 된다. 5박이면 교통비만 5~8만 원 절약되는 셈이다. 다만 패스가 커버하는 구간을 미리 확인하고, 자기 동선에 맞는지 계산해봐야 한다. 안 그러면 패스비가 오히려 손해인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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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불카드 환율 계산기 |
환전도 무시 못 할 변수다. 은행 창구 환전은 수수료가 붙고, 현지 ATM 인출은 건당 수수료가 있다. 트래블월렛이나 트래블로그 같은 환전 앱을 쓰면 환율 우대를 받을 수 있고, 환율 좋은 날 미리 충전해두는 것도 가능하다. 2026년 상반기는 고환율 기조가 이어지고 있어서, 한 번에 목돈 환전하는 것보다 나눠서 충전하는 전략이 환율 리스크를 줄여준다.
⚠️ 주의
현지 ATM에서 "현지 통화(local currency)"와 "한국 원화(KRW)" 중 결제 통화를 선택하라는 화면이 나올 때, 반드시 현지 통화를 선택해야 한다. 원화 결제를 선택하면 DCC(Dynamic Currency Conversion) 수수료가 3~8% 추가로 붙는다. 이거 모르고 원화 누르는 사람이 정말 많다.
해외 결제 수수료가 낮은 체크카드를 하나 만들어가는 것도 방법이다. 카카오뱅크, 토스뱅크 같은 인터넷은행 체크카드가 해외 결제 수수료 면에서 유리한 편이고, 일부 카드는 해외 결제 캐시백 이벤트를 수시로 진행한다.
여행자보험을 안 드는 사람이 아직도 있는데, 솔직히 이건 아끼는 게 아니라 도박이다. 해외에서 병원 한 번 가면 수십만 원이 기본이고, 동남아에서 오토바이 사고라도 나면 수백만 원이 나올 수 있다. 보험료는 5박 6일 기준으로 1~2만 원이면 충분하다.
네이버페이 보험이나 보험다모아에서 여행자보험을 비교하면 같은 보장에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인터넷 직접 가입이 오프라인보다 30~50% 저렴하고, 여행 출발 전날까지 가입 가능하다. 다만 출국 후에는 가입이 안 되니까 이건 미리 챙겨야 한다.
데이터는 eSIM이 가장 편하고 저렴해졌다. 유심칩을 물리적으로 교체할 필요 없이 QR코드 스캔하면 바로 개통되고, 5박 6일 3GB 정도면 일본·동남아 기준 5천~1만 원이면 된다. 에어알로, 유심사 같은 플랫폼에서 미리 구매해두면 공항에서 시간 낭비할 일도 없다. 포켓와이파이는 여러 명이 함께 쓸 때 유리한데, 하루 대여비가 3~5천 원 정도라 2명 이상이면 eSIM보다 저렴해지는 구간이 있다.
구체적인 숫자가 있어야 계획이 가능하다. 동남아(베트남 다낭 기준)와 일본(오사카 기준)으로 나눠서 실제 예산 배분을 정리해봤다.
| 항목 | 다낭 5박 6일 | 오사카 5박 6일 |
|---|---|---|
| 왕복 항공권 | 25~35만 원 | 25~40만 원 |
| 숙소 (5박) | 15~25만 원 | 20~30만 원 |
| 식비 (6일) | 10~15만 원 | 15~20만 원 |
| 교통·보험·기타 | 10~15만 원 | 10~15만 원 |
다낭 기준이면 최저 60만 원대에서 최대 90만 원대, 오사카는 70만 원대에서 105만 원대까지 나온다. 오사카는 100만 원 안에 넣으려면 항공권과 숙소에서 확실히 절약해야 한다. LCC 특가로 왕복 25만 원 잡고, 게스트하우스나 에어비앤비로 숙소비를 20만 원대로 묶으면 가능한 구간이다.
다낭은 좀 더 여유가 있다. 항공권을 30만 원 이하로 잡으면 숙소와 식비에 넉넉하게 쓸 수 있고, 마사지나 액티비티까지 포함해도 100만 원 안에 들어온다. 핵심은 항공권 비중을 전체 예산의 35% 이하로 잡는 거다. 그래야 나머지에서 숨통이 트인다.
💬 직접 써본 경험
처음 100만 원 예산으로 여행을 계획했을 때, 항공권에 42만 원을 쓰고 나니까 남은 58만 원으로 5박을 해결해야 했다. 하루에 쓸 수 있는 돈이 10만 원도 안 됐는데, 마지막 이틀은 정말 빠듯했다. 그다음 여행에서는 항공권을 28만 원에 잡았더니 체감이 완전히 달랐다. 같은 100만 원인데 여행의 질이 항공권 가격 하나로 갈린다는 걸 그때 느꼈다.
예산표를 짤 때 한 가지 더 — 비상금으로 5~10만 원을 별도로 빼두는 걸 추천한다. 여행 중에 예상 못 한 지출이 꼭 생기거든. 갑자기 비가 와서 우산을 사야 할 수도 있고, 지나가다 꼭 들어가고 싶은 카페가 생길 수도 있다. 예산을 빡빡하게 짜면 이런 소소한 즐거움까지 포기하게 되는데, 그러면 뭐 하러 여행을 가나 싶은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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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목별 여행 지출 계획 |
자주 묻는 질문
Q. 100만 원으로 유럽 여행도 가능한가요?
5박 6일 기준으로는 현실적으로 어렵다. 유럽행 항공권만 왕복 60~100만 원대이기 때문이다. 동유럽 경유편 특가로 40만 원대를 잡는다면 불가능하진 않지만, 숙소·식비까지 고려하면 상당히 빠듯하다.
Q. 혼자 여행하면 경비가 더 드나요?
숙소비에서 차이가 난다. 호텔 1인실은 2인실과 가격이 비슷하기 때문에 1인당 비용이 높아진다. 도미토리나 호스텔을 활용하면 이 차이를 줄일 수 있고, 식비와 교통비는 혼자든 둘이든 비슷하다.
Q. 항공권 특가는 어디서 확인하나요?
스카이스캐너, 네이버 항공권, 카약 같은 비교 사이트에서 전체 월 가격을 확인할 수 있다. 각 LCC 공식 앱에서 특가 알림을 켜두면 프로모션을 놓치지 않을 수 있다.
Q. 환전은 언제 하는 게 가장 유리한가요?
정해진 최적 타이밍은 없다. 다만 한 번에 전액 환전하기보다 환율이 내려갈 때 나눠서 충전하는 방식이 리스크를 줄여준다. 트래블카드 앱을 활용하면 환율 변동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면서 충전할 수 있다.
Q. 여행자보험 없이 가면 어떻게 되나요?
해외 의료비는 전액 본인 부담이 된다. 태국에서 단순 외래 진료만 받아도 10~30만 원, 입원이 필요한 상황이면 수백만 원이 나올 수 있다. 5박 6일 보험료가 1~2만 원인 점을 고려하면 안 드는 게 훨씬 비싼 선택이다.
본 포스팅은 개인 경험과 공개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전문적인 의료·법률·재무 조언을 대체하지 않습니다. 가격 및 환율 정보는 글 작성 시점 기준이며, 실제와 다를 수 있습니다. 정확한 정보는 해당 분야 전문가 또는 공식 기관에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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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 원으로 5박 6일, 결국 핵심은 항공권 비중을 35% 이하로 잡고, 숙소는 위치 욕심을 조금만 내려놓는 거다. 이 두 가지만 지켜도 식비와 교통비는 자연스럽게 여유가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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